명왕성서 빙하 발견…”행성은 늙었으나 피부는 젊다”

명왕성서 빙하 발견…”행성은 늙었으나 피부는 젊다”

입력 2015-07-25 05:05
업데이트 2015-07-25 05: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명왕성에서 빙하를 발견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NASA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보내온 사진과 데이터를 추가로 공개했다. 이 기자회견은 인터넷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이날 NASA가 공개한 사진에는 뉴호라이즌스에 실린 관측기구 중 하나인 ‘장거리 정찰 이미저’(LORRI)로 찍은 명왕성 표면의 고해상도 사진이 포함돼 있다.

여기서는 판 형태로 형성된 얼음이 명왕성의 표면에서 흘러서 움직인 흔적이 발견됐다.

빙하가 발견된 지역은 명왕성의 하트 모양 지형 ‘톰보 지역’ 내 서쪽에 있는 미국 텍사스 주 크기의 얼음 평지인 ‘스푸트니크 평원’ 내에 있다.

이는 이 지역에서 비교적 최근에 지질학적 활동이 있었다는 것을 뜻한다. 명왕성 자체는 꽤 나이를 먹었지만 ‘피부’는 젊다는 뜻이다.

이 빙하는 지금도 움직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NASA는 설명했다.

뉴호라이즌스 탐사 계획에 연구원으로 참여하는 사우스웨스트 연구소의 존 스펜서 박사는 이런 빙하는 지구나 화성처럼 지질 활동이 활발한 세계들에서만 발견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