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만의 복귀전 타이거 우즈, 6m 이글 성공···“살아있네”

10개월 만의 복귀전 타이거 우즈, 6m 이글 성공···“살아있네”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11-30 14:36
수정 2017-11-30 14: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솔직히 말하면 타이거 우즈를 한번 혼쭐을 내주고 싶은 마음이다”(저스틴 토머스)
“그건 나도 마찬가지”(타이거 우즈)
이미지 확대
타이거 우즈가 29일(현지시간) 바하마 나소의 알바니 골프클럽 18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AP연합뉴스
타이거 우즈가 29일(현지시간) 바하마 나소의 알바니 골프클럽 18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AP연합뉴스
우즈(42)가 10개월 만에 복귀전을 앞두고 치른 프로암 경기에서 6m짜리 이글 퍼트에 성공하면서 ‘골프 황제’로서의 건재를 과시했다. 우즈는 29일(현지시간) 바하마 나소의 알바니 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프로암 경기에 나와 18개 홀을 소화했다.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우즈는 토머스와 같은 조로 경기를 시작한다. 올해 2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친 뒤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우즈는 약 10개월 만에 필드 복귀전을 치른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우즈가 이날 프로암을 통해 이번 주 처음으로 18홀을 돌았다”며 “페어웨이를 놓친 적이 한 번밖에 없었고, 스코어는 대략 3, 4언더파 정도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미지 확대
타이거 우즈 골프공.
타이거 우즈 골프공.
우즈는 특히 약 300야드 정도 되는 7번 홀(파4)에서 드라이브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뒤 약 6m 거리의 이글 퍼트에 성공했다. 프로암을 마친 뒤 우즈는 “드라이브샷 느낌이 좋아서 공이 잘 맞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힌 뒤 연습장으로 향해 샷 점검을 했다.

우즈는 “오랜만에 대회 출전이라 내일 1라운드가 무척 기다려진다”며 “동반 플레이를 하게 된 토머스와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타이거 우즈가 29일(현지시간) 바하마 나소의 알바니 골프클럽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프로암 경기에서 샷을 하는 모습. AFP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가 29일(현지시간) 바하마 나소의 알바니 골프클럽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프로암 경기에서 샷을 하는 모습. AFP 연합뉴스
한편 우즈는 PGA 투어의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18승 기록을 따라잡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도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메이저 14승을 기록한 우즈는 2008년 US오픈 이후 메이저 우승 소식이 없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