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까지 오류… 헷갈리는 ‘시마네현’과 ‘시네마현’

실시간 검색어까지 오류… 헷갈리는 ‘시마네현’과 ‘시네마현’

입력 2018-04-09 13:53
수정 2018-04-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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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지진이 발생한 시마네현이 몇몇 기사에서 ‘시네마현’으로 잘못 표기돼 혼동을 일으키고 있다. 심지어 한 포털사이트 실시간 뉴스 검색어에도 ‘일본 시네마현’이 등장하는 등 오기 표현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일본 시마네현에서 5.8의 강진이 발생했다. 2018.4.9 미국 지질조사국(USGS) 제공
9일 일본 시마네현에서 5.8의 강진이 발생했다. 2018.4.9
미국 지질조사국(USGS) 제공
규모 6.1로 관측된 이날 지진은 시마네현 마쓰에시에서 남서쪽으로 50㎞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이를 보도하는 과정에서 몇몇 언론사가 시마네현을 ‘시네마현’으로 잘못 표기했다. 9일 오전 0시부터 오후 1시 45분까지 약 14시간 동안 ‘시네마현’으로 잘못 표기한 뉴스를 검색한 결과 네이버에서는 10건, 다음에서는 15건이 검색됐다.

심지어 이날 오후 1시쯤 한 포털사이트에는 실시간 뉴스 검색어에 ‘일본 시네마현’이 2위를 차지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지명 혼동은 꾸준히 지적돼 왔다. 특히 2005년 시마네현 의회가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했을 때 여러 언론이 ‘시네마현’이라고 잘못 표기해 빈축을 샀다.

2010년에는 현재 자유한국당에서 활동 중인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시네마현’이라고 잘못 말했다가 당시 진행자였던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현 JTBC 사장)에게 지적을 받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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