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예 웨스트 “트럼프는 형제…우린 ‘용의 에너지’ 가져”

카니예 웨스트 “트럼프는 형제…우린 ‘용의 에너지’ 가져”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4-26 16:25
수정 2018-04-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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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재확인…트럼프 “땡큐, 카니예” 화답

미국 연예계에서 대표적인 ‘친 트럼프’ 인사로 손꼽히는 인기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내 형제”라고 부르며 친분을 과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니예 웨스트 ”트럼프는 형제”
카니예 웨스트 ”트럼프는 형제” 미국 연예계에서 대표적인 ’친 트럼프’ 인사로 손꼽히는 인기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내 형제”라고 부르며 친분을 과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니예 웨스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당신들이 트럼프 대통령에 동의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군중이 내가 그를 사랑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며 ”우리는 둘 다 용의 에너지를 갖고 있다. 그는 내 형제다”라고 밝혔다.
카니예 웨스트 트위터 캡처
카니예 웨스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당신들이 트럼프 대통령에 동의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군중이 내가 그를 사랑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며 “우리는 둘 다 용의 에너지를 갖고 있다. 그는 내 형제다”라고 밝혔다.

카니예 웨스트는 이어 “나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며 누군가가 하는 모든 일에 반대하지 않는다. 이게 바로 우리가 개인인 이유이며 우리는 각자 독립적인 생각을 할 권리가 있다”고 못 박았다.

그는 한 시간쯤 뒤 다시 트위터에 “아내(킴 카다시안)가 방금 전화해 모든 사람에게 이 문제를 명확하게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모든 것에 동의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나 자신 외에 그 누구에 대해서도 100% 동의하지는 않는다”는 글을 추가로 올렸다.

카니예 웨스트가 이같은 트윗을 올린 것은 한 라디오 방송 진행자가 방송 중 카니예 웨스트가 자신에게 “도널드 트럼프를 좋아한다”고 밝혔다고 한 것이 화제가 돼서다.

그는 같은날 트위터에 “오바마가 8년이나 재임했지만 시카고는 바뀐 게 아무것도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칭찬한 것과 반대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깎아내렸다.

카니예 웨스트는 흑인 연예인으로는 드물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감을 공개 표명해왔다. 그는 2016년 새너제이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대선 투표를 했다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를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가 관중의 야유를 받은 적이 있다. 이 일이 있은 지 몇주 뒤 그는 트럼프 타워를 방문,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니예 웨스트의 트위터를 리트윗한 뒤 “땡큐 카니예, 아주 멋지다”라며 이를 자신의 지지자들과 공유했다.

이에 카니예 웨스트는 다시 트윗에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적힌 야구모자 사진을 올리고 ‘내 모자는 (트럼프 대통령) 사인이 있다’고 자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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