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외국인 혐오 추정 차량 돌진 범죄

독일 외국인 혐오 추정 차량 돌진 범죄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9-01-02 13:49
업데이트 2019-01-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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됵일 경찰을이 1일(현지시간)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의 소도시 보트로프에서 차량 돌진 사고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2019.1.2. AFP 연합뉴스
됵일 경찰을이 1일(현지시간)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의 소도시 보트로프에서 차량 돌진 사고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2019.1.2.
AFP 연합뉴스
새해 첫날 새벽에 외국인 혐오 정서에 물든 것으로 추정되는 독일 운전자가 차를 몰고 시민들을 향해 돌진해 5명이 다쳤다.

DPA통신 등은 1일(현지시간) 이른 오전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의 소도시 보트로프에서 50대 독일인 남성이 운전하는 차가 새해맞이 폭죽놀이를 하려고 광장에 모인 시민들을 덮쳤다고 보도했다. 어린이 등 4명이 다쳤고 한 여성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중에는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출신이 포함돼 있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헤르베르트 로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내무장관은 용의자가 체포된 직후 “외국인을 죽여라”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외국인을 해코지하려고 고의로 돌진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용의자는 정신적 문제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범행 후 인근 도시 에센으로 달아나 두 차례에 걸쳐 또 시민들에 돌진해 1명을 더 다치게 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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