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기린 등에 올라탄 남성

술 취해 기린 등에 올라탄 남성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19-08-04 14:28
업데이트 2019-08-04 14:2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카자흐스탄의 한 동물원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기린 등에 올라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카자흐스탄 쉼켄트 동물원에서 한 남성이 술에 취해 기린을 학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기린 한 마리가 울타리 너머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다가온다. 사람들은 기린을 향해 손을 뻗어보지만, 기린을 만지기엔 거리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그때 한 남성이 기린에게 가까이 다가가 울타리를 올라가기 시작한다. 이어 기린의 목을 쓰다듬은 남성은 울타리를 아예 넘어가 기린의 목에 올라탄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시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였다. 기린의 목을 움켜쥐고 기린 등에 자리를 잡은 남성은 기린을 쓰다듬으며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기린은 남성의 행동에 잠시 당황한 듯 움직이지 않다가, 몸을 털어내며 남성을 땅으로 떨어뜨린다.

하지만 남성은 포기하지 않고 울타리에 올라가더니 기린 등에 또다시 올라탄다. 기린은 더욱 격렬하게 몸을 털어대며 괴로워했고, 땅에 떨어진 남성은 기둥에 머리를 크게 박는다.

떨어진 남성은 기린이 자신에게 돌아오자, 겁에 질린 듯 재빨리 울타리를 넘어 빠져나온다.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남성의 행동이 명백한 동물 학대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은 현재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제보를 받고 있다.

사진·영상=MOVIESHD PLUS/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