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복장으로 일본칼 휘둘러” 캐나다서 핼러윈 밤 흉기 난동

“중세복장으로 일본칼 휘둘러” 캐나다서 핼러윈 밤 흉기 난동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11-02 07:21
업데이트 2020-11-0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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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세 남성 용의자로 체포
행인 2명 사망…5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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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핼러윈인 지난달 31일 밤 퀘벡의  명소인 샤토 프롱트낙 호텔 근처에서 중세시대 의상을 입은 남성이 행인들을 향해  일본도를 휘둘렀다. A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핼러윈인 지난달 31일 밤 퀘벡의 명소인 샤토 프롱트낙 호텔 근처에서 중세시대 의상을 입은 남성이 행인들을 향해 일본도를 휘둘렀다. AP연합뉴스
캐나다 퀘벡에서 핼러윈 밤에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졌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핼러윈인 지난달 31일 밤 퀘벡의 명소인 샤토 프롱트낙 호텔 근처에서 중세시대 의상을 입은 남성이 행인들을 향해 일본도를 휘둘렀다. 이로 인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행인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추격 끝에 1일 새벽 몬트리올 출신의 24세 남성 1명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경찰은 일단 용의자가 테러 단체와 연관돼 있지 않으며, 개인적인 동기로 범행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 주민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밤 11시에 편의점에 가려고 집을 나섰는데 무장한 경찰이 ‘살인자가 돌아다니고 있으니 당장 집으로 뛰어가라’고 했다. 정말 무서웠다”고 말했다.

로버트 피전 퀘벡 경찰서장은 “용의자는 범행 대상을 무작위로 고른 것으로 보인다”며 그가 최대한 많은 희생자를 내려는 의도를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레지스 라봄 퀘벡 시장은 “정신 건강에 대한 사회적 토론이 필요하다”며 정신 이상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용의자가 붙잡히기까지 3시간 동안 인근 주민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다. 핼러윈 밤이었지만 코로나19 탓에 사람들이 외출을 삼가면서 사건 당시 거리는 한산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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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핼러윈인 지난달 31일 밤 퀘벡의  명소인 샤토 프롱트낙 호텔 근처에서 중세시대 의상을 입은 남성이 행인들을 향해  일본도를 휘둘렀다. 로이터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핼러윈인 지난달 31일 밤 퀘벡의 명소인 샤토 프롱트낙 호텔 근처에서 중세시대 의상을 입은 남성이 행인들을 향해 일본도를 휘둘렀다. 로이터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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