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통해 정상회담 하는 바이든·시진핑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의 루스벨트 룸에서 화상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10개월 만에 처음 열리는 것이다. AFP 연합뉴스
이번 회담은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회담이다.
미중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두 정상이 화상으로나마 마주한 만큼 두 나라간 현안과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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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솔직한 대화를 나누기를 희망한다면서 공개적이고 정직하게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음에는 시 주석을 직접 대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양국이 양국 국민뿐 아니라 세계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다면서 각국은 규칙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며 미국은 미국의 가치를 옹호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인권에서 인도·태평양 이슈에 이르기까지 미국이 우려하는 분야에 대해 시 주석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진핑 주석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중국과 미국은 서로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고 협력해서 윈윈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회담에서 이같이 말하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공동 인식을 형성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해 중·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양국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자 국제사회의 기대”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