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하는 새 5500만원 와장창…美관람객 쿤스 ‘풍선개’ 깨뜨려

‘어?’ 하는 새 5500만원 와장창…美관람객 쿤스 ‘풍선개’ 깨뜨려

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입력 2023-02-20 17:06
업데이트 2023-02-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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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행사장서 한 관람객이 받침대 발로 차…‘풍선개’ 산산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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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트 윈우드 행사장 바닥에 산산조각 난 제프 쿤스 작품이 놓여 있다. 마이애미 로이터 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트 윈우드 행사장 바닥에 산산조각 난 제프 쿤스 작품이 놓여 있다. 마이애미 로이터 연합뉴스.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제프 쿤스의 상징적 작품으로 가격이 약 5500만원에 달하는 ‘풍선개’를 한 관람객이 한순간 실수로 와장창 깨뜨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트 윈우드’ 아트페어 개막을 맞아 16일(현지시간) 밤 열린 VIP 프리뷰 행사에서 한 여성 관람객이 풍선개 작품이 놓인 투명한 받침대를 발로 차는 바람에 작품이 떨어져 산산조각났다고 CNN이 19일 보도했다. 이 작품은 높이 40㎝, 길이 48㎝, 폭 16㎝ 크기의 2021년산 파란색 도자기 작품으로 가격은 약 4만2000달러(약 5500만원)로 평가된다. 깨진 작품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799개 풍선개 조각품이 제작됐다.

당시 행사장에서 놀란 직원들이 황급히 달려오자 이 여성은 얼굴이 빨개져 “너무 죄송하다”는 말을 연발했다. 전시를 주최한 벨에어파인아트갤러리 측은 현재 보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지만 깨진 작품을 팔 의향이 있냐고 제안한 수집가도 있다고 전했다.

쿤스의 동물 형상 조각은 값비싼 현대 미술로 인기가 높은데 2013년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또 다른 ‘풍선개’ 작품이 5840만 달러(약 756억5700만원)에 팔렸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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