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1년, 우크라 영웅들 집결…젤렌스키 “승리의 빛, 영광을!” [포착]

전쟁 1년, 우크라 영웅들 집결…젤렌스키 “승리의 빛, 영광을!” [포착]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3-02-25 00:02
업데이트 2023-02-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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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성 소피아 대성당 광장에서 훈장 수여식이 거행됐다. 이 자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군인과 경찰, 자원봉사자 등 모든 조국 수호자에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2023.2.24 우크라 대통령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성 소피아 대성당 광장에서 훈장 수여식이 거행됐다. 이 자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군인과 경찰, 자원봉사자 등 모든 조국 수호자에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2023.2.24 우크라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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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성 소피아 대성당 광장에서 훈장 수여식이 거행됐다. 이 자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군인과 경찰, 자원봉사자 등 모든 조국 수호자에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2023.2.24 우크라 대통령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성 소피아 대성당 광장에서 훈장 수여식이 거행됐다. 이 자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군인과 경찰, 자원봉사자 등 모든 조국 수호자에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2023.2.24 우크라 대통령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만 1년째인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성 소피아 대성당 광장에 우크라이나 영웅들이 한데 모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영웅들은 추모 묵념으로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을 기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 수호를 위해 희생한 국군과 방위군, 정보국, 보안국, 경찰, 국경 수비대 등 모든 조국 수호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르템 샤르코우 중령 등 군인 및 경찰에 ‘우크라이나의 영웅’ 칭호와 최고 등급 훈장인 ‘황금별 훈장’을 수여했다. 사후 영웅 칭호를 받은 전사자 가족에게도 황금별 훈장을 수여했다. 자원봉사자와 의료진, 엔지니어, 교사 등에도 명예 시민 칭호를 수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병사여, 우크라이나의 구세주여, 조국의 수호자여 당신에게 호소한다. 우크라이나의 자주독립을 위한 중추적 전쟁 1년을 맞아 우리는 이곳 성 소피아 대성당 광장에 있다.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는 모든 이에게 말하고 싶다. 나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이 자긍심이, 이 자부심이 거리와 참호, 광장과 도시, 국가와 심장으로 퍼지게 하자. 우크라이나가 살아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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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성 소피아 대성당 광장에서 훈장 수여식이 거행됐다. 이 자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군인과 경찰, 자원봉사자 등 모든 조국 수호자에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2023.2.24 우크라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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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성 소피아 대성당 광장에서 훈장 수여식이 거행됐다. 이 자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군인과 경찰, 자원봉사자 등 모든 조국 수호자에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2023.2.24 우크라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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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성 소피아 대성당 광장에서 훈장 수여식이 거행됐다. 이 자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군인과 경찰, 자원봉사자 등 모든 조국 수호자에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2023.2.24 우크라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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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성 소피아 대성당 광장에서 훈장 수여식이 거행됐다. 이 자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군인과 경찰, 자원봉사자 등 모든 조국 수호자에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2023.2.24 우크라 대통령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성 소피아 대성당 광장에서 훈장 수여식이 거행됐다. 이 자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군인과 경찰, 자원봉사자 등 모든 조국 수호자에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2023.2.24 우크라 대통령실
이어 “우리 모두가 살아남을 것인지 아니면 우크라이나가 살아남을 것인지는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 그것은 매일, 매시간 여러분에게 달렸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사, 여러분이 수백만 우크라이나인과 국가를 지탱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며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젤렌스키 러시아의 침공 1주년인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서도 “계속되는 대규모 미사일 공격과 정전에도 불구, 어둠 속에서도 승리가 보인다”고 국민을 다독였다.

그는 “기다리는 모든 이들, 점령지에 있는 우리 시민들에게 말하고 싶다. 우크라이나는 여러분을 포기하지 않았고 잊지 않았다”며 “어떻게든 우리는 모든 영토를 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로 떠나야만 했던 이들이 돌아오도록 모든 것을 다하고, 포로가 된 모든 병사가 돌아오도록 싸울 것”이라며 “이 모든 게 우리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전쟁 범죄에 대한 응징 의지도 역설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든 우크라이나인은 작년에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었다”며 “우리는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러시아 살인자들이 처벌받을 때까지 결코 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전일인 지난해 2월 24일에 대해 “우리 인생에서 가장 긴 하루이자, 현대사의 가장 힘든 날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어떤 이들은 두려웠고, 충격을 받았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며 “그렇지만 모두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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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성 소피아 대성당 광장에서 훈장 수여식이 거행됐다. 이 자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군인과 경찰, 자원봉사자 등 모든 조국 수호자에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2023.2.24 우크라 대통령실
또한 “많은 이들이 무기를 가지러 갔고 대열이 형성됐다”며 “우리는 백기를 들지 않았고, 파란색과 노란색의 깃발(우크라이나 국기)을 지켰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항전의 상징으로 러시아군의 항복 요구에 “꺼지라”고 응수한 즈미니 섬(일명 뱀섬)의 수비대원들의 영웅담을 언급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세계를 놀라게 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에 영감을 줬다. 우크라이나는 세계를 통합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방이 지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에이브럼스·챌린저·레오파르트 전차,나삼스(NASAMS) 지대공 미사일, IRIS-T 공대공 미사일 등을 언급하고 “우리와 함께해준 모든 파트너, 동맹국, 친구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단결로 올해 전쟁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우리는 하나의 가족이 됐다. 우리 안에 낯선 이들은 더는 없다”며 “오늘 우크라이나인들은 동지”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모든 협박과 포격, 집속탄, 순항 미사일, 자폭 드론, 정전, 추위를 이겨냈다. 우리는 이들보다 더 강하다”며 “지난 1년은 회복과 돌봄, 용맹, 고통, 희망, 인내, 단결의 해이자 무적의 해, 분노한 무적의 해였다”고 말했다.

또한 “중요한 결과는 우리가 인내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패배하지 않았다. 그리고 올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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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성 소피아 대성당 광장에서 훈장 수여식이 거행됐다. 이 자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군인과 경찰, 자원봉사자 등 모든 조국 수호자에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2023.2.24 우크라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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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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