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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도’ 고개 숙인 이강인…“반성하는 기간” 직접 준비한 말 들어보니

‘90도’ 고개 숙인 이강인…“반성하는 기간” 직접 준비한 말 들어보니

윤예림 기자
입력 2024-03-20 17:09
업데이트 2024-03-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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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이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태국과의 경기 전 훈련에 앞서 취재진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03.20 뉴시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이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태국과의 경기 전 훈련에 앞서 취재진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03.20 뉴시스
‘탁구게이트’로 논란을 빚은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내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20일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을 하루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이강인은 훈련 전 대한축구협회가 준비한 포토라인 앞에 섰다. 논란 뒤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심경을 밝히는 자리였다. 이강인은 소속팀 경기 일정 탓에 전날 늦은 오후에야 입국, 이날 처음으로 동료들과 훈련했다.

앞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 전날 이강인이 일부 선수들과 탁구를 치려다가 이를 말리는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으로 충돌한 바 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이강인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파장이 커지자 영국 런던으로 직접 가 손흥민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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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아시안컵 기간 주장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로 ‘하극상’ 논란을 일으켰던 이강인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심경을 밝히고 있다. 2024.3.20 연합뉴스
지난 아시안컵 기간 주장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로 ‘하극상’ 논란을 일으켰던 이강인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심경을 밝히고 있다. 2024.3.20 연합뉴스
이강인은 이날 “이렇게 많이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이렇게 기회를 주신 황선홍 감독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컵 기간 너무 많은 관심, 그리고 너무 많은 응원을 해 주셨는데, 그만큼 보답해드리지 못하고 실망하게 해드려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분의 쓴소리가 앞으로 저한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은 반성을 하는 기간”이라며 “좋은 축구선수뿐 아니라 더 좋은 사람, 그리고 팀에 더 도움이 되고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취재진 앞에서 할 말을 직접 준비했다고 한다. 이강인은 할 말을 마친 뒤 웃으며 허리 숙여 인사하고 훈련에 합류했다. 따로 질문은 받지 않았다.

한편 손흥민은 이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강인이가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사과를 하는 용기 있는 자세를 보여줘서 선수들이 그 마음을 잘 받아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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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아시안컵 기간 주장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로 ‘하극상’ 논란을 일으켰던 이강인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훈련에 앞서 심경을 밝히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4.3.20 연합뉴스
지난 아시안컵 기간 주장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로 ‘하극상’ 논란을 일으켰던 이강인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훈련에 앞서 심경을 밝히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4.3.2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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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경기를 치르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왼쪽)과 이강인(오른쪽)이 공식 훈련 중 넘어진 동료 선수를 살펴보고 있다. 2024.3.20 연합뉴스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경기를 치르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왼쪽)과 이강인(오른쪽)이 공식 훈련 중 넘어진 동료 선수를 살펴보고 있다. 2024.3.20 연합뉴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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