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꼽는 ‘국가상징 명소’는 엘비스 저택

미국인들이 꼽는 ‘국가상징 명소’는 엘비스 저택

입력 2013-09-13 00:00
업데이트 2013-09-1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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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10위에도 못들어

미국을 상징하는 명소는 어딜까?

외국인이라면 자유의 여신상이나 백악관을 금방 떠올리겠지만 미국인들은 ‘로큰롤의 제왕’의 집을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는 최근 4주간 여행관광안내 매체인 ‘10베스트닷컴’과 함께 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엘비스 프레슬리(1935~77년)의 저택인 ‘그레이스랜드’가 미국을 상징하는 최고의 관광명소로 선정됐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그레이스랜드는 20세기 미국 최고의 대중스타인 엘비스가 약물중독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살았던 집이다.

백악관처럼 흰 대리석 기둥이 늘어선 지상 2층, 지하 1층의 대저택으로 현재 엘비스의 유일한 혈육인 딸 리사가 살고 있으며, 아직도 매년 10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미국인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엘비스 저택에 이어 조지 워싱턴 등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대통령 4명의 얼굴상이 있는 사우스다코타주의 러시모어 산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멤피스에 있는 국립민권박물관, 그랜드캐니언, 자유의 여신상 순으로 많은 표를 얻었다.

휘황찬란한 라스베이거스의 중심가, 뉴욕의 9·11 테러 기념관,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멕시코와의 독립전쟁에서 텍사스주 의용대가 전원 전사한 샌안토니오의 ‘알라모 요새’,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케이블카가 뒤를 따랐다.

백악관과 나이애가라 폭포, 뉴욕 타임스퀘어, 올랜도 디즈니월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후보군 20곳에 포함되는데 만족해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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