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체납세 이자만 343억원

마라도나 체납세 이자만 343억원

입력 2013-10-22 00:00
수정 2013-10-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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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565억원 납부 독촉

디에고 마라도나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4)가 이탈리아에서 3900만 유로(약 565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아 독촉을 받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마라도나의 세금 문제는 1984년부터 1991년까지 나폴리 프로축구팀에서 활동할 때 생긴 것으로 그는 전에도 체납된 3720만 유로의 세금을 내라는 고지서를 받은 적이 있다. 이 가운데 2350만 유로(약 343억원)는 체납 세금에 대한 이자다.

마라도나는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인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자신의 삶을 담은 DVD를 발간하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한 자리에서 세금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세무 당국이 발행한 고지서의 유효기간은 180일에 불과해 마라도나가 이탈리아를 방문할 때마다 다시 발행해야 한다. 이탈리아 세무 당국이 자국 내 마라도나의 자산을 강제로 압류할 수 있지만, 현재 이탈리아에는 그의 자산이 없어 실행할 수 없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2013-10-2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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