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티지지, 美민주 아이오와 경선 1위 ‘이변’…개표 62%

부티지지, 美민주 아이오와 경선 1위 ‘이변’…개표 62%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02-05 08:08
업데이트 2020-02-0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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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티지지 전 시장 26.9% 샌더스 상원의원 25.1%

바이든 전 부통령 15.6% 4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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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부티지지 전 미국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AFP 연합뉴스
피트 부티지지 전 미국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AFP 연합뉴스
피트 부티지지 전 미국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개표 중간 집계 결과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고 미 CNN방송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2위,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3위를 각각 차지해 뒤를 이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4위로 추락해 대세론에 타격을 입었다.

CNN이 보도한 이 결과는 개표 62% 상황 기준 집계로 부티지지 전 시장 26.9%, 샌더스 상원의원 25.1%, 워런 상원의원 18.3%, 바이든 전 부통령 15.6%를 각각 기록했다.

현 개표상황을 기준으로는 38세의 ‘신예’ 부티지지 전 시장이 여론조사상 양강구도를 형성했던 샌더스 상원의원, 바이든 전 부통령을 누르고 1위에 오른 기염을 토했다.
미국 대선 경선의 첫 관문인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가 열린 3일(현지시간) 디모인 유세장에서 경선 후보들이 연설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디모인 EPA·로이터·AP 연합뉴스
미국 대선 경선의 첫 관문인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가 열린 3일(현지시간) 디모인 유세장에서 경선 후보들이 연설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디모인 EPA·로이터·AP 연합뉴스
이 결과로 보면 부티지지와 샌더스가 양강을 형성하는 등 초반부 경선 구도가 재편되는 흐름이다. 그러나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샌더스 상원의원이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고 있는 만큼 최종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번 결과는 코커스가 아이오와 주내 99개 카운티, 총 1678개 기초 선거구에서 일제히 시작된 전날 오후 8시(미 동부시간 기준)로부터 21시간 만에 ‘늑장 발표’ 된 것이다. 기술적 문제로 인한 항목별 수치 불일치로 개표 결과 발표가 장시간 지연되는 초유의 ‘대참사’로 민주당 경선은 시작부터 빛이 바랬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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