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기준금리 4년만에 첫 인하

뉴질랜드, 기준금리 4년만에 첫 인하

입력 2015-06-11 08:20
업데이트 2015-06-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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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중앙은행은 11일 기준금리를 연 3.25%로 기존보다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뉴질랜드가 기준금리를 낮춘 것은 2011년 3월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이다.

그레이엄 휠러 뉴질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물가상승 압력이 작고 수요 약세가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기준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가 통화완화도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경제 지표에 따라 추가 완화를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휠러 총재는 뉴질랜드 달러화 가치가 여전히 과대평가돼 있으며, 경상수지 악화 전망을 고려하면 상당한 추가 하향 조정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또 작년 중반 시작된 원자재 수출 가격 하락세가 확연한 가운데 축산물 가격 약세 전망과 최근 국제 유가 반등으로 인해 소득 및 수요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앞서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주요 기관 16곳 중 6곳만이 금리 인하를, 나머지는 모두 동결을 전망했다.

시장 다수의 예상을 뒤집은 금리 인하 소식에 뉴질랜드 달러화 가치는 오전 8시 6분(한국시간) 현재 미화 0.7056달러로 전날보다 0.0132달러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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