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교서 뛰어내리던 여성, 행인들이 극적 구출 ‘감동’

육교서 뛰어내리던 여성, 행인들이 극적 구출 ‘감동’

입력 2014-02-21 00:00
수정 2014-02-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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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육교에서 여성이 자살을 시도하려고 난간을 넘다가 지나가는 행인에 의해 구출되는 훈훈한 모습이 포착되 네티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전 8시경 발생했다. 영상을 보면 중년의 한 여성이 2차로 도로를 건너, 다리 난간을 향해 다가간다. 물끄러미 다리 아래를 바라보던 여성은 무언가를 결심한 듯 다리를 올려 난간을 넘는다. 그때 길을 지나던 한 여성이 발견해 황급히 뛰어내리려 하는 그녀를 잡아챈다.

하지만 여성은 한 손에 우산을 들고 있었기에 자칫 놓칠 수도 있는 상황이였다. 여성은 황급히 비명을 지르며 도움을 요청했고, 때마침 멀리서 한 남성 뛰어와 자살 시도자를 잡는다. 이윽고, 다수의 시민들이 몰려들어 그녀를 구출한다.

이같은 장면은 거리에 설치된 방범용 CCTV에 의해 고스란히 촬영됐으며, 1분여 시간 동안 총 16명의 낯선 사람들이 한 여성을 지켜내는 장면이 담겨있다.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중년 여성은 시민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훈훈한 시민의식에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인간적인 모습이 감동을 선사했다”, “이제껏 본 중국 뉴스 중 가장 좋은 기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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