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팬들, 일본 배우 유이 아라가키가 신장 면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한 H&M광고 모델이 되자 반감 드러내
![H&M 광고에 출연한 유이 아라가키. 유튜브 화면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4/27/SSI_20210427222131_O2.jpg)
![H&M 광고에 출연한 유이 아라가키. 유튜브 화면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4/27/SSI_20210427222131.jpg)
H&M 광고에 출연한 유이 아라가키. 유튜브 화면 캡처
H&M은 중국 신장에서 생산된 면이 위구르족의 강제 노동으로 만들어졌다며 신장산 면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해서 중국 네티즌들의 불매운동에 시달리고 있다.
아라가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일본의 5월 황금연휴 기간인 ‘골든위크’를 맞아 진행되는 H&M의 ‘렛츠 체인지’ 광고 캠페인의 모델을 맡았다.
신장은 세계 면 생산량의 5분 1을 차지하고 있지만 미국 등 서구권에서는 신장자치구의 이슬람 교도들인 위구르족이 강제노동을 통해 면을 생산한다며 인권침해라고 지적했다.
나이키, H&M 등 세계적 패션 브랜드들이 위구르족 인권침해에 반대해 신장산 면을 쓰지 않겠다고 했으나 중국 정부는 강제노동 의혹에 대해 아니라고 반박했다. 신장의 면은 대부분 기계로 생산되며, 위구르족은 중국 평균임금보다 많은 돈을 받는다는 것이다.
![H&M 광고에 출연한 유이 아라가키. 유튜브 화면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4/27/SSI_20210427222330_O2.jpg)
![H&M 광고에 출연한 유이 아라가키. 유튜브 화면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4/27/SSI_20210427222330.jpg)
H&M 광고에 출연한 유이 아라가키. 유튜브 화면 캡처
중국에서 아라가키는 ‘국민 아내’로 불리며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번에 H&M의 모델이 되자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하는 네티즌들이 많다.
중국 네티즌들은 “아라가키는 중국인이 아니며 우리는 그녀를 막을 권리가 없다”라면서도 “중국인이 보이콧한 H&M을 인정한 일본인을 보이콧하는게 무슨 잘못인가”라며 아라가키에 대한 반감을 표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