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칸 보석 절도범 신고 포상금 15억

프랑스 칸 보석 절도범 신고 포상금 15억

입력 2013-08-06 00:00
수정 2013-08-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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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로이즈 보험이 지난달 프랑스 칸에서 벌어진 사상 최대 보석 도난 사건에 대한 신고 포상금으로 무려 100만 유로(약 14억8천만원)을 내걸었다.

로이즈는 지난달 28일 칸 칼튼호텔에서 도난당한 보석을 되찾는 데 필요한 정보를 처음으로 제공하는 이에게 100만 유로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고 프랑스 시사주간지 르 푸앵 인터넷판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얼굴을 가린 한 무장 강도가 대낮에 칸 칼튼호텔에 난입해 1억300만 유로(약 1천500억원)어치의 보석류를 훔쳐 달아났다.

보석 도난 액으로 따졌을 때 역대 최대 보석 도난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됐다.

특히 이 사건이 발생한 칼튼호텔이 서스펜스 영화의 거장인 앨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연쇄 보석 절도 사건을 다룬 영화 ‘나는 결백하다’(To Catch a Thief)를 촬영한 장소여서 주목을 받았다.

수사 관계자 등이 말한 바로는 당시 도난당한 보석은 반지,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총 72개로 이 중 34개는 한 개에 수십 억원에 이르는 ‘특별한 보석’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십 억원에 달하는 고가 보석들은 보험에 들었으나 1억원 이하의 보석은 보험에도 들지 않았다고 한다.

로이즈는 도난당한 보석의 평가액을 밝히지 않았다.

칸에서는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던 기간에도 두 건의 대형 보석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 영화배우들에게 빌려줄 스위스 ‘쇼파드’사의 보석 약 100만 유로어치가 도난당했으며 또 다른 이브닝 갈라쇼 행사장에서도 도둑들이 80명의 경비원을 따돌리고 200만 유로 상당의 목걸이를 훔쳐 달아났다.

쇼파드사 보석 절도 용의자는 최근 스페인에서 검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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