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자신의 원전 재가동 정책을 반대하고 있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를 ‘스승’으로 치켜세우면서도 ‘원전 제로’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2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고이즈미 전 총리의 탈원전 주장을 거론한 민주당 후루카와 모토히사(古川元久) 의원의 질의에 답하면서 “나의 정치 스승은 고이즈미씨와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다”며 “두 사람의 식견을 접할 수 있었던 것은 기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정권을 맡은 입장의 책임자로서 국민생활과 경제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책임있는 에너지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안전이 확인된 원전은 재가동한다는 정책을 견지할 것임을 분명히했다.
2006∼2007년 1차 총리 임기를 보낸 아베 총리는 2006년 고이즈미의 후임자로 총리가 됐다. 아베 총리는 고이즈미 정권시절인 2005∼2006년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을 역임했을 때부터 차기 총리감 1순위로 꼽히며 고이즈미의 정치적 후계자로 평가받았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최근 각종 강연과 언론기고 등을 통해 원전 반대 주장을 공개적으로 피력, 민주당 등 탈원전을 지지하는 야당의 환영을 받는 동시에 자민당 정권의 ‘두통거리’가 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고이즈미 전 총리의 탈원전 주장을 거론한 민주당 후루카와 모토히사(古川元久) 의원의 질의에 답하면서 “나의 정치 스승은 고이즈미씨와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다”며 “두 사람의 식견을 접할 수 있었던 것은 기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정권을 맡은 입장의 책임자로서 국민생활과 경제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책임있는 에너지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안전이 확인된 원전은 재가동한다는 정책을 견지할 것임을 분명히했다.
2006∼2007년 1차 총리 임기를 보낸 아베 총리는 2006년 고이즈미의 후임자로 총리가 됐다. 아베 총리는 고이즈미 정권시절인 2005∼2006년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을 역임했을 때부터 차기 총리감 1순위로 꼽히며 고이즈미의 정치적 후계자로 평가받았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최근 각종 강연과 언론기고 등을 통해 원전 반대 주장을 공개적으로 피력, 민주당 등 탈원전을 지지하는 야당의 환영을 받는 동시에 자민당 정권의 ‘두통거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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