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시부야 대형 전광판에 ‘한글’ 떴다

日 도쿄 시부야 대형 전광판에 ‘한글’ 떴다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1-11-30 14:27
업데이트 2021-11-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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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시부야 대형 전광판에서 상영되는 한글 영상. 2021.11.30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일본 도쿄 시부야 대형 전광판에서 상영되는 한글 영상. 2021.11.30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일본 도쿄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의 한 빌딩 대형 전광판에 ‘한글’을 홍보하는 영상이 30일부터 한 달간 상영된다.

3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일본 도쿄 시부야 대형 전광판에 ‘한글’ 영상을 올렸다”고 밝혔다.

30초 분량의 영상은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글로벌 홍보 프로젝트 일환으로 제작됐다. 훈민정음 해례본을 펼치면서 시작되는 영상에는 다국적 모델들이 출연해 한국의 문화유산이 적힌 카드로 한글을 배우는 모습이 담겼다.
훈민정음 해례본에서 오징어게임 상징기호 ‘ㅇㅅㅁ’가 떠오른다. 2021.11.30 한국문화재재단
훈민정음 해례본에서 오징어게임 상징기호 ‘ㅇㅅㅁ’가 떠오른다. 2021.11.30 한국문화재재단
한 달간 상영되는 한글 홍보영상. 2021.11.30 한국문화재재단
한 달간 상영되는 한글 홍보영상. 2021.11.30 한국문화재재단
특히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연상한 자음 ‘ㅇㅅㅁ’을 ‘왕, 소리, 설화’로 적어보는 등 자음과 모음을 조합한 한글의 원리를 알려주기도 한다. 참여자들은 한글의 과학적 원리를 배워 1시간내에 자신의 한글 이름을 완성한다.

이번 한글 영상은 미국 뉴욕에서의 ‘한복’을 시작으로 영국 런던에서의 ‘한식’, 태국 방콕에서의 ‘한옥’에 이어 네 번째 문화유산 홍보물이다.

서 교수는 “전 세계 주요 도시의 대형 전광판뿐만 아니라 유튜브 및 각종 SNS를 통해 전 세계 누리꾼을 대상으로도 널리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기삼 한국문화재재단 실장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하고, 향후 관광객들의 문화유산 방문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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