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한미일 정상회담 스페인에서 개최 유력…한일 단독 회담은 불투명

한미일 정상회담 스페인에서 개최 유력…한일 단독 회담은 불투명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2-06-24 09:56
업데이트 2022-06-24 10:0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윤석열(왼쪽) 대통령 당선인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1일 전화 통화를 갖고 두 나라 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은 전날 국회에서 당선 인사하는 윤 당선인과 지난 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하는 기시다 총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왼쪽) 대통령 당선인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1일 전화 통화를 갖고 두 나라 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은 전날 국회에서 당선 인사하는 윤 당선인과 지난 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하는 기시다 총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정부가 오는 2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

24일 일본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일본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실제 한미일 3개국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2017년 9월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놓고 3개국 공조와 대응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다만 한일 정상회담은 개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외무성 관계자를 인용해 “징용공(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에 대해 한국 측이 구체적인 대안을 갖고 있지 않다고 판단해 정상회담에 신중론이 나왔다”며 “(정상회담) 대신 양국 정상이 서서 이야기를 나누는 약식 간담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한일 정상회담을 열지 못하는 이유로 한국 탓을 하고 있지만 다음달 10일 예정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계산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일본 보수층이 한일 정상회담에 반대하고 있어 한국과의 양자 회담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다.

양자 회담이 열리지 않더라도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나토 정상회담장을 비롯해 한미일 정상회담,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 정상회담 등을 통해 적어도 3번 이상은 만나게 될 전망이다. 앞서 대통령실 내 국가안보실은 한일호뉴 4개국 정상회담 개최 일정을 발표한 바 있다.
도쿄 김진아 특파원

많이 본 뉴스

내가 바라는 국무총리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습니다. 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수 있는 인물
정치적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물
행정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물
국가 혁신을 이끌 젊은 인물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