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침입한 부엉이 내쫓는 특이한 방법

집안 침입한 부엉이 내쫓는 특이한 방법

입력 2014-06-22 00:00
수정 2014-09-09 15: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만약 자신의 집에 야생 부엉이가 침입한다면, 당신은 어찌하겠습니까?”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부엉이 위스퍼러’(The Owl Whisperer)란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콜턴 라이트’란 이름의 남성이 올린 영상에는 가정집 주방으로 날아 들어온 한 마리 야생 부엉이가 보인다. 야생 부엉이의 근접 비행에 겁을 먹은 남성이 부엉이의 날갯짓에 괴성을 지른다.



남성은 급기야 긴 청소용 밀대를 가지고 와 부엉이에게 내민다. 다행히도 부엉이가 밀대 위로 자리를 옮겨 앉는다. 남성은 부엉이가 또다시 비행할세라 매우 조심스럽게 밀대를 아래 움직인다. 겁 많은 남성은 부엉이 날갯짓 한 번에도 움찔 거린다. 부엉이는 남성의 모습이 신기한 듯 큰 눈을 휘둥그레 뜨고 쳐다본다.



남성은 부엉이가 미동도 느끼지 못할 정도의 움직임으로 밀대를 창가 쪽으로 옮긴다. 한 손으론 휴대전화를 이용,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는 남성의 모습이 창문에 얼비친다. 창밖으로 부엉이를 옮긴 남성이 밀대를 뒤집어엎자 놀란 부엉이가 날아간다. 부엉이를 밖으로 내쫓겠다는 남성의 끈질긴 집념이 성공을 이룬 순간이다.

지난 19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조회수 98만 1500여 건을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Colton Wright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