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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선거운동 중 ‘유치원 앞 음란행위’한 후보… 뻔뻔한 사퇴 변명

美선거운동 중 ‘유치원 앞 음란행위’한 후보… 뻔뻔한 사퇴 변명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10-20 13:33
업데이트 2022-10-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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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 매리코파 카운티 대학선거구 관리위원에 출마했던 랜디 카우프먼이 유치원 인근에서 음란행위를 한 자신의 혐의를 경찰이 발표하자 선거 운동을 중단했다고 애리조나패밀리 등 현지 매체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2.10.19 애리조나패밀리 홈페이지 캡처
미국 애리조나주 매리코파 카운티 대학선거구 관리위원에 출마했던 랜디 카우프먼이 유치원 인근에서 음란행위를 한 자신의 혐의를 경찰이 발표하자 선거 운동을 중단했다고 애리조나패밀리 등 현지 매체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2.10.19 애리조나패밀리 홈페이지 캡처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대학선거구 관리위원에 출마한 공화당원이 유치원 인근에서 음란행위를 하다 적발된 지 2주 만에 선거 운동을 중단했다.

19일(현지시간) 애리조나패밀리 등 지역 매체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매리코파 카운티의 대학선거구 관리위원회 선거에 나섰던 랜디 카우프먼은 이날 경찰이 지난 4일 그가 유치원 근처 주차장에 세워놓은 자신의 차량 안에서 음란행위를 하고 있던 것을 적발했다고 발표하자 이 같이 결정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카우프먼은 처음엔 경찰관이 있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으나 경찰을 발견하자 재빨리 몸을 숨겼다. 카우프만은 경찰에 자신이 포드 트럭 안에서 포르노 영상을 보면서 음란행위를 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근처에 유치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카우프만은 이날 경찰 발표 후 성명에서 “매리코파 카운티 대학선거구 선거 유세를 중단한다”고 밝히며 “최근 발생한 개인적인 법적 문제 때문이며 개인사에 집중하기 위해 유세를 그만둔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나는 미국 헌법을 수호하고 ‘미국을 가장 위대한 나라로’ 만들기 위한 싸움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리조나주 공화당은 공식 입장을 내고 “모든 미국 시민은 사법제도 전반에 걸쳐 공정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우리는 선거운동을 중단하기로 한 카우프만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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