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8일밤 ‘극한직업’
8~9일 오후 10시 40분 EBS 극한직업은 기상관측전문가를 해부한다. 날씨는 이미 우리와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다. 매체의 발달 덕분에 이제는 방송뿐 아니라 인터넷으로도 간단하게 실시간 날씨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서는 정확한 예보가 뒷받침돼야 한다. 먼 바다 해역에서 위험기상 현상을 잘 파악한 뒤 그 기상이 어떤 방식으로 변화해 나갈 것인지 예측하기 위해 땀 흘리는 이들이 있다. 태풍과 싸우며 망망대해를 누비는 기상 1호의 선원들이 바로 그들이다. 한 달의 절반가량을 바다에 나가서 생활하고, 일부러 거센 파도와 바람을 찾아다니면서도 힘들지 않다는 이들. 태풍이 온다면 철수하는 게 아니라 태풍으로 나아가는 생활을 하는 이들의 활약상을 1·2부로 나눠 조명한다.![기상관측선 기상 1호의 선원들이 장비를 수리하고 있다. 정확한 기상 정보를 위해 태풍을 향해 돌진하는 이들 작업은 악전고투의 연속이다. EBS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8/07/SSI_20120807165934.jpg)
EBS 제공
![기상관측선 기상 1호의 선원들이 장비를 수리하고 있다. 정확한 기상 정보를 위해 태풍을 향해 돌진하는 이들 작업은 악전고투의 연속이다. EBS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8/07/SSI_20120807165934.jpg)
기상관측선 기상 1호의 선원들이 장비를 수리하고 있다. 정확한 기상 정보를 위해 태풍을 향해 돌진하는 이들 작업은 악전고투의 연속이다.
EBS 제공
EBS 제공
2부에서도 관측선 대원들의 행적을 고스란히 따라간다. 바람이 거세지고 관측은 점점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기 시작한다. 결국 관측선은 안전을 위해 관측 위치를 옮기기로 결정한다. 그렇다고 해서 아예 빠져나갈 수는 없는 노릇. 강력한 진로를 피하면서도 최대한 가까운 곳에 위치를 잡기 위해 갖은 관측과 분석작업을 병행한다. 밤새도록 계속되는 태풍에 정작 간담이 서늘해지는 것은 그들의 가족들. 관측선 대원들이야 어떻게든 괜찮은 정보를 수집해서 보내기 위해 노력하지만, 전화도 터지지 않는 망망대해에서 고생하고 있을 그들 걱정에 마음이 쉽게 진정되지 않는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2012-08-08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