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 사무실 조작 징계 수순

MBC, ‘뉴스데스크’ 사무실 조작 징계 수순

입력 2012-08-08 00:00
업데이트 2012-08-0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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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뉴스데스크’ 사무실 조작 의혹과 관련해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권재홍 보도본부장은 8일 특보를 통해 “SNS 생방송과 관련해 ‘기업체 사무실’로 표시한 것에 대해 경위서를 받고, 인사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뉴스데스크’는 SNS 올림픽 현장 중계를 소개하면서 실시간 중계로 MBC 사무실을 연결했으나 MBC라는 언급 없이 ‘서울의 한 기업체 사무실’이라고 소개했다.

권 본부장은 이어 잇단 방송사고 및 양승은 아나운서의 의상 논란이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의혹에 대해 “일부러 그랬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시청자들에게 잊히는 것이 더 무서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MBC보도국은 부앵커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부앵커는 ‘뉴스데스크’ 앵커인 권 본부장이 부재시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는다.

권 본부장은 “보도본부장과 앵커를 겸임하다보니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길 때, 앵커를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을 고정시킬 필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권 본부장은 ‘뉴스데스크’ 런던 현지 진행을 위해 이날 출국해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 기간 박용찬 기획취재부장이 국내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는다.

노조는 권 본부장의 런던행을 두고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또 지난 5월 권 본부장의 부상 보도와 관련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결정을 앞두고 “거짓말과 석연치 않은 처신이 도마 위에 오를 수도 있는 상황을 피하려는 것이라는 의심을 충분히 살 만한 상황”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권 본부장은 “방통심위에 대한 소명절차는 모두 종료됐고, 결정만 남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연관성을 부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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