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동성커플의 결혼식이 7일 열렸다.
이날 오후 서울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영화감독 김조광수(48) 감독과 김승환(29) 레인보우팩토리 대표의 결혼식이 열렸다.
’김조광수·김승환의 당연한 결혼식’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결혼식에는 사회를 맡은 변영주, 김태용, 이해영 감독을 비롯해 진선미 민주당 의원,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신동호 시인 등 사회 유력인사들도 참석했다.
두 사람은 이번 결혼식 축의금으로 ‘신나는 센터’를 건립해 한국 성소주자 인권운동 전환점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조광수 감독은 지난 2006년 영화 ‘후회하지 않아(이송희일 감독)’의 언론시사회에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이후 지난 10월 동성 애인 김승환 대표와 함께 영화사 레인보우 팩토리를 설립해 퀴어 영화를 전문적으로 제작, 수입하고 있다.
두 사람은 서울 서대문구에 신접살림을 차릴 계획이다.
한편 이날 결혼식을 앞두고 일부 기독교 신자들이 동성 결혼에 반대해 무대 설치를 방해하는 등 행사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이날 오후 서울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영화감독 김조광수(48) 감독과 김승환(29) 레인보우팩토리 대표의 결혼식이 열렸다.
’김조광수·김승환의 당연한 결혼식’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결혼식에는 사회를 맡은 변영주, 김태용, 이해영 감독을 비롯해 진선미 민주당 의원,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신동호 시인 등 사회 유력인사들도 참석했다.
두 사람은 이번 결혼식 축의금으로 ‘신나는 센터’를 건립해 한국 성소주자 인권운동 전환점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조광수 감독은 지난 2006년 영화 ‘후회하지 않아(이송희일 감독)’의 언론시사회에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이후 지난 10월 동성 애인 김승환 대표와 함께 영화사 레인보우 팩토리를 설립해 퀴어 영화를 전문적으로 제작, 수입하고 있다.
두 사람은 서울 서대문구에 신접살림을 차릴 계획이다.
한편 이날 결혼식을 앞두고 일부 기독교 신자들이 동성 결혼에 반대해 무대 설치를 방해하는 등 행사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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