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수출 100억弗로 늘린다

콘텐츠 수출 100억弗로 늘린다

입력 2013-09-13 00:00
업데이트 2013-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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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미래부 “지금의 2배로”

현재 연간 48억 달러인 국내 콘텐츠 수출 규모가 2017년까지 100억 달러로 두 배가량 늘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제137차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콘텐츠 해외진출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안은 현재 연간 48억 달러 수준인 콘텐츠 수출을 4년 뒤 100억 달러 규모로 확대하는 것을 비롯해 수출업계의 애로사항 해소 및 마케팅 강화에 중점을 뒀다. 문체부는 “지난해 콘텐츠 수출액 48억 달러는 세계 시장 점유율로는 2.8%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산업별로는 게임산업이 50.8%, 지역별로는 일본이 30.1%로 편중 현상이 심하다”고 밝혔다.

국내 다수 콘텐츠 기업이 여전히 영세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데다 해외 진출도 걸음마 수준이어서 불법복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문제점도 지적됐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우선 남미·중동 등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아시아지역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과 협력해 시장조사와 콘텐츠 홍보관 운영 등에 나설 계획이다. 아시아 지역의 한류 확산을 위해 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 등을 통한 아시아 문화·역사 소재 프로그램 공동제작도 추진한다. 또 미국·유럽연합(EU) 등 선진국 시장과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및 협업을 강화한다.

한국이 강점을 지닌 초고화질(UHD) TV 서비스 분야 표준안과 핵심 원천특허, 표준특허 등을 확보해 콘텐츠 가치를 높이는 기술 개발도 병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외 진출 업체들의 인력과 금융 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2200억원 규모인 문체부의 글로벌 펀드, 1200억원 규모인 미래부의 디지털콘텐츠코리아 펀드 등을 글로벌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2013-09-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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