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 아이돌편, 풋풋한 이야기에요”

“‘사랑과 전쟁’ 아이돌편, 풋풋한 이야기에요”

입력 2013-09-13 00:00
업데이트 2013-09-1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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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13일 오후 11시10분 방송

신·구 남자 아이돌과 걸그룹 멤버가 복잡미묘한 삼각관계를 이룬다.

현실에도 어딘가 있을 법한 이야기이지만, 우선은 드라마를 보면서 긴장감을 즐길 수 있겠다.
KBS ‘사랑과 전쟁2 - 아이돌 특집’장수원(제이워크)과 ‘제국의 아이들’의 문준영, ‘걸스데이’ 유라 KBS제공
KBS ‘사랑과 전쟁2 - 아이돌 특집’장수원(제이워크)과 ‘제국의 아이들’의 문준영, ‘걸스데이’ 유라
KBS제공
캐스팅의 묘가 돋보이는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 - 아이돌 특집’이 세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젝스키스 출신 장수원(제이워크)과 ‘제국의 아이들’의 문준영, ‘걸스데이’ 유라가 연기에 도전한다.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랑과 전쟁2’ 출연진은 “이번에는 기존 ‘사랑과 전쟁’과 다른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동안 이혼·불륜 등 부부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 인기를 누린 ‘사랑과 전쟁’은 지난 3월부터 비정기적으로 아이돌 특집 편을 선보이고 있다.

1탄은 김동준(제국의 아이들)과 김예원(쥬얼리), 2탄은 지오(엠블랙)과 고우리(레인보우)가 출연해 화제를 낳았다.

3탄은 유정(유라)이 준형(장수원)을 만나 연애를 시작하자 유정의 오랜 친구인 수호(문준영)가 질투를 느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신·구 아이돌 스타가 걸그룹 멤버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구도다.

최근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을 재개한 장수원은 “연기를 안 해봐서 잘해도 본전이고, 못 하면 욕을 먹으리라 생각했다”면서도 “주변에서 가리지 말라고 하더라. 재덕 형이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해서 참여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수원은 이어 “정극 연기는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처음이다. 부담도 되고 걱정도 많이 했는데 후배들과 하다 보니 내가 배울 점도 많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준영은 “기존 사랑과 전쟁과는 이미지가 좀 다르다. 로맨스 느낌이 많고, 청소년 드라마 같은 부분도 살렸다. 이야기가 풋풋하다. 청소년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준이가 1탄에 출연해 스타트를 끊었으니 그보다 시청률이 많이 나와야 할 것 같다. 13% 정도 나오면 머리를 짧게 자르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유라는 “출연해서 영광이다. 처음으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다. 정말 열심히 했다”며 “기존의 사랑과 전쟁보다 많이 풋풋하다. 시청자분들께도 기분좋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설명을 보탰다.

유라는 또 “이번 작품에 바다에 놀러 가는 장면이 있다. 극중에서 하다 보니 놀고 싶고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때가 되면 하지 않겠나(웃음)”라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부분 연기 경험이 없거나 시작하는 단계여서인지 자신의 연기에 대해 점수를 짜게 줬다. 시청자가 어떻게 평가할지 꽤나 걱정스러워하는 모습이다.

문준영은 “100점 만점에 50점이다. 경험도 별로 없고, 이제 배우려는 마음가짐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고, 유라도 “나도 50점이다. 경험을 쌓고 노력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수원도 “저도 50점 아래다. 점수는 낮게 생각하고 있다. 연기를 하면서 만족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유라는 최근 한 프로그램 녹화에서 미쓰에이 멤버 수지를 노려봤다는 논란에 대해 질문을 받자 “저도 수지 씨 팬이다. 나쁜 눈으로 본 것이 아니라 그냥 쳐다봤다.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여러 차례 강조하기도 했다.

고찬수 PD는 “아이돌 특집이 기존의 ‘사랑과 전쟁’과 다른 점은 바로 이야기와 영상”이라며 “촬영 일정의 압박으로 아쉬운 점도 있지만 이번 편은 특히 영상을 예쁘게 촬영하려 노력했고 결과에 만족한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아이돌 특집은 당초 ‘사랑과 전쟁’의 불륜드라마 이미지를 바꾸려고 시작한 것”이라며 “프로그램 분위기가 많이 바뀐 만큼 앞으로는 일반 연기자와 함께 20대 이야기를 다뤄보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13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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