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0여 승객들 인천, 서울 등 당일 관광 나서
인천항에 정박한 영국의 퀸 매리호.
퀸 메리 2호는 14만 8000톤급 초대형 크루즈로, 지난 1월 10일 영국 사우샘프턴을 출발해 유럽, 아프리카, 호주, 아시아 등을 119일간 일주하고, 5월 8일 영국으로 귀항할 예정이다. 영국인 929명을 비롯해 호주 454명, 미국 210명, 일본 140명 등 2500여명의 관광객과 1200여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다.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퀸 매리호 승객들.
한국관광공사의 설경희 음식크루즈팀장은 “중국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던 크루즈관광 시장을 일본, 동남아 등 여러 국가로 다변화하고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월드 크루즈 유치에도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오는 3월 30일 인천항에 첫 입항하는 미국 선적 5만 t급 크루즈 ‘크리스탈 심포니’호의 환영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승객과 승무원 등 약 1500명이 탑승하고 있으며 지난 1월 6일 호주 멜버른을 출발해 유럽, 아시아를 거쳐 4월 13일 일본 도쿄에서 일정을 마무리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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