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적 표현주의 화가 윤시현 초대전 ‘내적공간’

추상적 표현주의 화가 윤시현 초대전 ‘내적공간’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9-11-12 16:45
업데이트 2019-11-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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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까지 인천 영종스카이리조트 갤러리

화가 윤시현의 내적공간
화가 윤시현의 내적공간
인간의 내면 깊숙이 존재하는 표정과 세상에 적응해 살아가는 얼굴의 모습을 화폭에 표현한 추상적 표현주의 화가 윤시현의 초대전 ‘내적 공간’이 인천 영종스카이리조트 갤러리에서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12일 윤 작가에 따르면 그의 작품기법은 독특하다. 신문지나 계란판을 물에 불린 뒤 믹서기에 갈고 분쇄해 캔버스에 붙인 뒤 접착제와 아크릴 물감을 짓이겨 바탕색을 입힌다. 다양한 표정의 얼굴에 수차례 롤러 작업으로 색과 음양의 윤곽이 두드러지게 한다. 가까이서 보면 울퉁불퉁한 캔버스에 지나지 않지만 거리를 두고 떨어져서 보면 사람 형상이 나타난다.
화가 윤시현의 내적공간
화가 윤시현의 내적공간
윤 작가는 “사회 속에서 고뇌하는 현대인의 내적 갈등과 불안을 얼굴에 담아 삶에 대한 존재와 시간의 흔적을 보려했다”며 “울퉁불퉁한 입자들은 인간의 본질이고 까칠까칠한 표면은 현대인들의 심리상태를 나타내기도 하며 인간군상을 의미기도 하다”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인물의 얼굴 외에는 아무것도 묘사하지 않음으로서 더욱 극명하게 부각시키고자 했다”고 전했다.
화가 윤시현의 내적공간
화가 윤시현의 내적공간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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