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석재, 토기 등 유물시료 통합 관리하는 ‘문화재분석정보센터’ 개관

뼈, 석재, 토기 등 유물시료 통합 관리하는 ‘문화재분석정보센터’ 개관

이순녀 기자
이순녀 기자
입력 2021-04-15 13:48
업데이트 2021-04-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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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개관식
분석, 보관, DB구축까지 모든 주기 관리

문화재분석정보센터 개관식 현장.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분석정보센터 개관식 현장. 문화재청 제공
국내외 유적지에서 수집한 다양한 유물 시료를 관리하고, 체계적인 분석 연구를 수행하는 문화재분석정보센터가 15일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문을 열었다.

문화재분석정보센터는 내년과 후년에 각각 방사성탄소연대측정용 가속질량분석기와 광발광연대측정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2025년까지 연대측정 분석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 문화재 연구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문화재 시료의 전처리, 분석과 보관, 데이터베이스 구축까지 연대측정의 모든 주기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문화재분석정보센터 외관.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분석정보센터 외관.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분석정보센터는 2017년부터 1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 연대측정 실험실, 질량분석실, 분석시료 보관실 등을 갖췄다. 이로써 그동안 문화재 범주에 들어가지 않아 자체 연구가 어려웠던 고생물 유체(사람 뼈, 동물 뼈) 등 중요 출토자료에 대한 연구와 석재, 토기, 지류, 직물, 목재 등에 대한 각종 과학적 분석이 가능해졌다. 문화재청과 지자체 등이 각종 시료 분석을 요청할 경우에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50여 년간 축적된 분석 시료부터 분석 결과에 대한 모든 성과물을 빅데이터로 구축하고, 그 결과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문화재 분석정보의 허브기관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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