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이 16일 제16회 포니정 혁신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정몽규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회장, 황 감독, 고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포니정재단 제공
포니정재단 제공
포니정재단은 16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시상식을 열고 황 감독에게 상을 수여했다.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황 감독은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넘나드는 도전적인 행보로 한국문화콘텐츠의 중심에 서 있는 창작자”라면서 “향후 혁신가로서의 행보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시상식에서 “작품이 너무 낯설고 이상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다르게 새롭고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봐 주시는 분들 덕분”이라면서 “앞으로 좀더 새롭고 과감한 도전을 할 수 있게 큰 용기를 주신 것 같다”고 감사를 전했다.
신진호 기자
2022-06-17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