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茶香 품은 ‘책 한모금’ 어떠세요

전통 茶香 품은 ‘책 한모금’ 어떠세요

입력 2013-10-31 00:00
수정 2013-10-3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다도와 한국의 전통 차문화’ 출간

한국, 중국, 일본 등 3국 학자들이 한국의 차(茶)문화를 공동 연구한 ‘다도와 한국의 전통 차문화’(아우라)가 출간됐다. 김상현 동국대 명예교수, 정민 한양대 교수, 박동춘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장 등 국내 학자 8명과 관젠핑(關劍平) 중국 저장농림대 교수, 다니 아키라 일본 노무라미술관장의 글 10편이 실렸다.

이미지 확대
이 책은 노무라미술관이 기획한 것이다. 노무라금융그룹의 창시자 노무라 도쿠시치 회장이 1983년 교토 인근에 건립한 노무라미술관은 다도에 관심이 많았던 회장의 뜻에 따라 한국에서 만들어진 조선 다완과 한국 현대 작가의 작품을 꾸준히 소개해 왔다. 매년 연구지를 발행하는 노무라미술관은 올해 한국 차문화에 초점을 맞춰 책을 펴냈는데 반응이 좋아 한국어판을 내게 됐다. 김상현 명예교수는 ‘한국 차문화사’에서 “한반도에선 7세기 신라 선덕여왕 때부터 차가 있었고, 흥덕왕 3년(828)에 김대렴이 당에서 차 종자를 가져와 지리산에 심은 뒤부터 차가 널리 퍼졌다”고 한국 차문화의 기원을 짚었다.

정민 교수는 ‘조선 후기의 차문화 개관’에서 정약용의 제다법이 제자들에게 전수되면서 차문화가 중흥했고, 다산의 제자 초의가 초의차를 완성해 명성을 얻은 사실을 살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2013-10-31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