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골롬반외방선교회 황 프란치스코 신부 선종

성골롬반외방선교회 황 프란치스코 신부 선종

김성호 기자
입력 2020-11-10 15:29
업데이트 2020-11-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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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프란치스코 신부
황 프란치스코 신부
천주교 성골롬반외방선교회 황 프란치스코 신부가 지난 9일 새벽 제주 골롬반하우스에서 선종했다. 89세.

호주 출신으로 사제서품 이듬해인 1956년 한국에 파견되어 강원도와 제주도에서 본당사목을 했다. 첫 주임으로 파견된 정선에서 성당을 건립했고 전쟁 후 가난하게 살던 한국인들과 동고동락하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었다. 청년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속초 동명동 본당에 청년 JOC팀을 만들기도 했다.

1980년대 초 호주로 파견돼 4년여간 시드니에서 한인 사목을 했으며 1985년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서울 신림동 ‘사랑의 집’에서 노동사목을 시작했다.

2009년 제주 남원 본당을 끝으로 은퇴한 뒤엔 제주 골롬반하우스 매니저로 제주 후원회원 지원 활동과 필리핀 이주민사목을 이어왔다.

빈소는 제주 중앙 주교좌성당에 마련됐으며 장례미사는 11일 오전 10시 봉헌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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