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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붐 선배, 보고 계십니까… 프랑크푸르트 42년 만에 유로파리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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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5-20 02:38 축구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레인저스와 결승서 승부차기 승
차범근 선수 시절 이후 첫 트로피
역대 세 번째 무패 우승 기록까지

프랑크푸르트 선수들이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레인저스를 꺾은 뒤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뛰던 1979~80시즌 이후 42년 만의 우승이다. 세비야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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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크푸르트 선수들이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레인저스를 꺾은 뒤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뛰던 1979~80시즌 이후 42년 만의 우승이다.
세비야 AFP 연합뉴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프랑크푸르트가 42년 묵은 우승 한풀이에 성공했다.

프랑크푸르트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열린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로써 프랑크푸르트는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뛰던 1979~80시즌 이전 이름이었던 UEFA컵 우승 이후 무려 4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다시 올랐다. 프랑크푸르트는 또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무패(7승6무)로 내달려 2018~19시즌 첼시(잉글랜드), 2020~21시즌 비야레알(스페인)에 이어 역대 세 번째 무패 우승의 기록도 남겼다. 반면 1972년 UEFA 컵위너스컵 우승 이후 50년 만의 유럽대항전 우승에 도전한 레인저스는 승부차기 네 번째 키커의 슈팅이 골키퍼의 손에 걸리는 바람에 분루를 삼켰다.

전반에는 두 팀이 0-0으로 호각세였다. 볼 점유율에선 레인저스가 58대42로 앞섰고, 슈팅 수에선 프랑크푸르트가 11(유효슈팅 3개)대3(유효슈팅 1)으로 우위를 점했다. 선제골을 수확한 건 레인저스. 후반 12분 프랑크푸르트 수비진이 빈틈을 보이자 조 아리보가 공을 가로챈 뒤 달려들어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도 후반 24분 필리프 코스티치의 낮은 크로스를 라파엘 보레가 밀어 넣어 균형을 맞췄다. 90분을 다 쓰고 연장까지 갔지만 1-1의 균형은 깨지지 않았고 승부는 결국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양 팀 각 3명의 키커가 나란히 골을 넣은 뒤 나선 레인저스 네 번째 키커 에런 램지가 골망을 노렸지만 정직하게 가운데로 날아온 공은 프랑크푸르트 골키퍼 케빈 트라프의 손에 걸렸고, 남은 두 명의 키커가 모두 골을 넣으면서 프랑크푸르트는 120분 넘게 이어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승부차기를 위해 시작 3분 전 투입된 아스널 출신의 베테랑 미드필더 램지는 시상식 내내 얼굴을 감싸고 눈물을 뿌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2022-05-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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