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참전명예수당 43만원vs23만원… 충남도 “시군별 차등 없애야”

참전명예수당 43만원vs23만원… 충남도 “시군별 차등 없애야”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3-06-06 12:33
업데이트 2023-06-06 13:3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산시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43만원
천안·보령 등 7개 시군 23만원
충남도 ‘평균 30만원까지 인상’ 예고

이미지 확대
충남도는 충남보훈공원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조길연 도의장, 보훈단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식을 거행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충남보훈공원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조길연 도의장, 보훈단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식을 거행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 15개 시군이 참전용사들에게 지급하는 명예 수당이 지역별로 최대 약 2배까지 차이가 나고 있다. 충남도는 시군별 재정 여건에 따라 수당이 차이를 보이면서 평균 30만 원 수준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비와 함께 15개 시군에서 지원하는 ‘참전유공자 명예 수당’ 지급 평균액은 매월 27만 원이다. 그러나 거주 지역에 따라 많게는 약 2배가량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충남 15개 시군에서 명예 수당을 가장 많이 받는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서산시로 매월 43만 원(도비 3만 원, 시비 40만 원)이 지급되고 있다. 서산시는 올해부터 월 50만 원 이내로 지급할 수 있도록 지난해 조례도 개정했다.

반면 천안·보령·논산·부여·서천·청양·홍성 등 7개 시군은 23만 원에 불과하다. 서산시 소속 유공자가 받는 수당과 비교하면 약 2배 가까이 낮은 수준이다.

당진·금산·예산·태안은 28만 원이며, 공주·아산·계룡이 33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마다 명예 수당에 차이를 보이는 것은 지자체마다 조례에 근거해 재정 여건에 따라 수당을 지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전 명예 수당을 현실화하고 지역 간 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으면서, 충남도가 수당 인상을 예고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내 시군은 물론 타 시도와도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시군과 협의를 거쳐 내년까지 참전유공자 명예 수당을 평균 30만 원(도 5만 원, 시군 25만 원)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 이종익 기자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