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강용석, 병역의혹 놓고 또 공방

이준석-강용석, 병역의혹 놓고 또 공방

입력 2012-01-06 00:00
수정 2012-01-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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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최연소 비상대책위원인 이준석(27) 비대위원과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이 비대위원의 병역 의혹을 놓고 또다시 공방을 벌였다.

이 비대위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무청에서 강 의원실에 ‘제기한 이준석 위원에 대한 병역 의혹은 조사결과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됨’이라고 통보했다는데 역시 이런 건 아무 말이 없으시군. 이래서 피곤한 거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강 의원은 이 비대위원이 2010년 8월과 9월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근무지 이탈일수가 10여일이 넘어 병역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이 비대위원은 트위터를 통해 “이건 집착도 아니고 노이즈마케팅도 아니고, 일해야 되는데 계속 끝도 없이 물고 늘어지시는데 너무 정도가 심한 거 아닌가 모르겠다”고 강 의원을 비판했다.

그러나 강 의원은 “황당한 결과”라며 “이 비대위원과 그가 산업기능요원으로 일했던 회사 대표이사를 병역법 위반으로 고소하고 병무청장도 직무유기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기능요원은 출장ㆍ외출시 개인별 복무상황부를 반드시 기재하고 사전결재를 받아야 하는데 이 비대위원은 15일이나 근무지를 이탈하면서도 한번도 상황부를 기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병무청에서는 구두합의로 대체했고, 서류정리 미흡으로 회사만 경고했다는데 말이 안 된다”면서 “이는 병역법 위반으로 현역병으로 재입대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비대위원은 전날 MBC ‘주병진 토크콘서트’에서 과거 트위터상에서 전국철거민연합을 비난했던 일을 사과한 것과 관련, “우리 세대는 온라인 활동을 안 했을 리가 없다”며 “앞으로 우리 세대가 정치에 참여할 때 ‘트윗을 모두 지우고 나오는 사람’. ‘아무 온라인 레코드가 없는 사람’이 양산될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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