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파문 속 박근혜 지지율 반등

공천헌금 파문 속 박근혜 지지율 반등

입력 2012-08-12 00:00
업데이트 2012-08-12 17:3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새누리당의 ‘공천헌금 파문’ 속에 하락세를 보였던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율이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9∼10일 1천500명을 상대로 자동응답 전화조사를 실시, 12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선 양자대결에서 박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49.8%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인 8~9일 44.7%에 비해 5.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지율은 8~9일 48.0%에서 9~10일 43.7%로 4.3%포인트 낮아지면서 박 전 위원장에 역전당했다.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 박 전 위원장의 지지율이 오른 것은 지난 2일 공천헌금 파문이 불거진 이후로 이번이 처음이다.

박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주 줄곧 하락했다.

지난 2∼3일 조사 때만 해도 박 전 위원장은 48.2%, 안 원장은 44.8%를 기록했지만, 공천헌금 사태가 여론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 6일 0.4%포인트 차로 지지율을 추월당한데 이어 8∼9일 조사에선 3.3%포인트로 격차가 벌어졌다.

새누리당 일각에선 이러한 지지율 흐름을 놓고 ‘공천헌금 악재’가 단기에 그친 것 아니냐는 해석과, 친박(친박근혜) 핵심인 현기환 전 의원의 연루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을 함께 내놓고 있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공천헌금 파문의 영향력이 일시 주춤해진 상황에서 지난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민주당 이종걸 의원의 ‘그년’ 발언 파문 등으로 박 전 위원장의 지지율이 깜짝 반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는 입장을,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를 통해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