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이대통령 대일외교 포퓰리즘 아니다”

朴 “이대통령 대일외교 포퓰리즘 아니다”

입력 2012-08-18 00:00
업데이트 2012-08-1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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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경선후보 토론회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는 17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 “포퓰리즘(대중 인기 영합주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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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잡으실까요”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17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 앞서 손을 맞잡고 서 있다. 왼쪽부터 김문수, 임태희, 박근혜, 안상수, 김태호. 연합뉴스
“손 잡으실까요”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17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 앞서 손을 맞잡고 서 있다. 왼쪽부터 김문수, 임태희, 박근혜, 안상수, 김태호.
연합뉴스
●朴캠프 내부 비판과 달리 ‘MB 감싸기’ 풀이

박 후보는 저녁 SBS의 새누리당 경선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포퓰리즘이라고 보느냐.”는 임태희 후보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박 후보의 최측근인 최경환 대선캠프 총괄본부장이 지난 16일 “청와대가 일종의 포퓰리즘을 하고 있다. 포퓰리즘의 대가는 다음 정부가 지는 것”이라며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일왕 사과 요구등을 강하게 비판한 것과 달리, 최근 대일 강경태도와 관련해 이 대통령 감싸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엄연한 (우리) 영토이기 때문에 독도와 관련해서는 영토분쟁이라 이름을 붙일 수 없다.”면서 “야당도 초당적으로 협력해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또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재임 때 독도 폭파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박 전 대통령은) 한·일 수교 할 적에 강력하게 독도를 지키기 위해 의지를 갖고 하신 건데 대화록의 어떤 한 구절을 가지고 독도를 폭파시키거나, 버리려고 한 것같이 완전히 반대로 이야기하는 것은 정치 공세이고 아주 정략적인 공세”라고 말했다.

●안상수, 신문배달·웨이터 경험 털어놔

한편 후보들은 가벼운 주제를 다루는 개인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숨겨진 이력을 털어놓기도 했다. 안상수 후보는 인생의 밑바닥을 경험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20대 중반 술집에서 웨이터를 했다.”고 답했다. “신문 배달로는 돈이 적어 무교동에서 웨이터를 하며 많은 취객들을 상대했다.”면서 “때로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기도 하며 사회를 배웠다.”고 말했다. 박근혜 후보는 가장 감명깊었던 영화로 ‘빌리 엘리엇’을 꼽았고 김태호 후보는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느 시대에 가서 무엇을 바로잡겠냐는 질문에 “위안부 문제 같은 일제 강점기 36년의 비극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2012-08-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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