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권역별 대학방문 추진..‘젊은층 보듬기’

박근혜 권역별 대학방문 추진..‘젊은층 보듬기’

입력 2012-08-25 00:00
업데이트 2012-08-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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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내달 대학가를 잇달아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박 후보의 취약층인 2040세대, 특히 고액 등록금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서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보인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2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9월에 영남권에 있는 대학을 찾을 계획”이라며 “아직 어느 대학을 갈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최근 열린 반값등록금 토론회 자리에서 대학 총학생회장들로부터 방문 요청이 많이 들어왔다”면서 “현재 전국 권역별로 대학을 방문해 대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 방안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대학총학생회모임과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 공동 주최로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반값등록금 토론회’에서 총학생회장들은 한목소리로 박 후보에게 “진정성 있는 자리에서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달라”, “우리 대학을 찾아와달라”고 요청했었다.

박 후보 역시 당시 토론회에서 “9월에 대학교 방문이 예정돼 있다”면서 “등록금 문제나 여러 고민에 대해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해결책을 같이 모색하는 기회를 갖겠다”며 대학탐방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박 후보는 대학 방문때 고액 등록금, 취업난, 수도권 대학과 지방 대학 간 격차 등 여러 현실적 문제에 대한 대학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해법을 함께 고민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자신이 구상중인 교육공약에 대한 의견도 수렴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는 지난달 경선 과정에서 소득과 연계한 맞춤형 등록금 지원, 학자금 이자의 실질적 제로화 추진 등 저소득층에 대한 대학등록금 실질적 무료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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