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김용준 총리 후보자가 부동산과 두 아들의 병역 문제 논란으로 지명된 지 5일 만에 자진 사퇴한 것에 대해 “너무 걱정되는 사태”라며 인선 시스템 부실을 질타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시작이 반이라고, 첫 단추가 잘 꿰져야 옷을 입을 수 있다”며 “박근혜 정부가 출범부터 삐걱거린다면 국민은 뭘 믿고 산단 말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야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그러려면 ‘깜깜인사’ ‘밀봉인사’가 되면 안 된다”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나 홀로 인사 스타일’을 비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다음 총리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서 총리 업무 수행에 적합한 자질과 능력을 갖춘 인사여야 한다”며 “이번 사퇴로 취임 전까지 내각 구성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말 특별사면을 단행한 것에 대해 “법치질서를 짓밟고 국민의 반대여론을 깡그리 무시한 뻔뻔한 처사”라며 “고위공직자 비리에 대한 사면을 제한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3차 핵실험에 대비해 군사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것과 관련해선 “한반도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 행위를 단호히 반대한다”며 “북한은 1991년도 비핵화 공동선언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시작이 반이라고, 첫 단추가 잘 꿰져야 옷을 입을 수 있다”며 “박근혜 정부가 출범부터 삐걱거린다면 국민은 뭘 믿고 산단 말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야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그러려면 ‘깜깜인사’ ‘밀봉인사’가 되면 안 된다”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나 홀로 인사 스타일’을 비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다음 총리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서 총리 업무 수행에 적합한 자질과 능력을 갖춘 인사여야 한다”며 “이번 사퇴로 취임 전까지 내각 구성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말 특별사면을 단행한 것에 대해 “법치질서를 짓밟고 국민의 반대여론을 깡그리 무시한 뻔뻔한 처사”라며 “고위공직자 비리에 대한 사면을 제한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3차 핵실험에 대비해 군사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것과 관련해선 “한반도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 행위를 단호히 반대한다”며 “북한은 1991년도 비핵화 공동선언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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