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폐업 문제 있다” 현안 목소리


안철수 무소속 의원
안 의원은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보건의료산업 제2차 노사 공동포럼’에서 “공공의료기관은 공공성이 우선돼야 한다”며 “진주의료원 폐업은 환자의 생명과 노동자의 고용 문제를 배려하지 않은 채 결정됐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어 “의료 공공성은 많은 토론과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자체장의 일방적 결정으로 그 틀을 쉽게 흔들어선 안 된다”며 “보건의료 정책은 국민 생명권과 관련된 중차대한 문제로 단순히 효율성만 최우선으로 고려할 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에서 중요한 핵심은 과정이고, 정치의 기본은 대화와 논의다.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와 통보는 정치가 아니다”면서 “(경남도는) 지난 5월 국회에서 통과된 진주의료원 정상화 촉구 결의안을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23일 보건복지위로 상임위가 확정됨에 따라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안 의원은 행사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신당 창당 시점이 내년 6월 지방선거 이후냐”는 질문에 “아직 진행된 게 전혀 없다”며 “그쪽에 대해선 제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신당이 사당화돼선 안 된다는 일각의 지적에 “맞는 말씀”이라고 답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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