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산가족 상봉·금강산 관광 재개도 기대

여야, 이산가족 상봉·금강산 관광 재개도 기대

입력 2013-08-15 00:00
수정 2013-08-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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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5일 개성공단 관련 남북한 당국간 실무회담 타결을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개성공단 정상화는 물론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도 이뤄지리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북한 정권이 좀 더 안정된다는 전제로 계속 대화를 이어가면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의 문제는 쉽게 풀리고 남북관계도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의원은 “우리 정부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기반, 원칙적 태도를 보여 왔다”며 “국제사회 분위기를 고려해볼 때 북한이 이 이상 강경한 태도로 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도 전날 논평에서 “남북당국은 앞으로 각종 인도주의적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의 장을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인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이 아주 잘했다. 나아가 다른 현안도 계속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우선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이번에 탄력을 받았기 때문에 잘 이뤄지리라 본다”며 “북한 인권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고(故) 박왕자 씨 피살사건으로 중단된 금강산 관광을 두고도 “북한의 사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연평해전 때 북한의 사과가 있었듯 김정은 제1위원장이 사과해야 한다”며 “그러면 우리 정부도 명분을 갖고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관영 대변인 역시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남북간 평화 모드가 더 고조되고 이산가족상봉 등 문제 해결로 남북관계가 정상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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