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이석기 체포안, 오늘내일 중 처리해야”

최경환 “이석기 체포안, 오늘내일 중 처리해야”

입력 2013-09-03 00:00
업데이트 2013-09-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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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석기 원내진출’ 책임 잊지 말아야”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3일 내란음모 혐의를 받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의 신속한 처리를 거듭 촉구하는 동시에 이 의원의 국회 진출에 대한 민주당의 책임론을 공개 제기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국회 보고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내’에 표결절차를 밟아야 한다”면서 “국가 안위와 직결된 사안인 만큼 가급적 오늘 중으로, 늦어도 내일까지는 처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특히 “이번 사건의 핵심은 이 의원이 국회의원 신분으로 내란음모를 실제로 획책했는지를 밝히는 것”이라면서 “엄정한 수사를 할 수 있게 국회는 신속하게 법이 정한 대로 체포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국회 정보위 및 법사위 개최 요구에 대해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국회가 과도한 개입을 할 여지가 있으므로 매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체포동의안에서) 구체적이고 상세한 내용이 드러난 상황에서 국회가 수사의 적절성 여부를 포함해 증거자료 문제까지 일일이 간섭하는 것은 수사의 공정성을 해칠 소지가 다분하고 정치적 공방으로 이어져 신속한 수사를 방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야권 공조라는 미명하에 내란을 획책하고 국가 붕괴를 기도한 혐의를 받는 집단을 원내로 진출시킨 데 대해 책임의 일단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제1야당에 원하는 것은 정부와 여당이 잘못한 것이 있다면 건설적 비판, 합리적 정책대안 제시로 바로잡는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한시라도 빨리 정기국회 관련 의사일정 협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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