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이석기 특권 주장 말아야…체포안 원칙대로 처리”

文 “이석기 특권 주장 말아야…체포안 원칙대로 처리”

입력 2013-09-03 00:00
업데이트 2013-09-03 15:4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참여정부 원죄론에 “변호사 시절 주사파 변론도 책임지라 할 거냐”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3일 내란음모 혐의를 받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해 “스스로 (불체포) 특권을 주장하지 않는 게 바람직한 상황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같은 당 노영민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 이같이 강조하며 이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와 관련, “법대로 원칙대로 하면 된다”고 밝혔다.

앞서 문 의원은 전날 본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나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에 대해 “민주당에서 바라보는 것과 크게 생각이 다르지 않다”고 언급한 바 있다.

문 의원은 자신의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노무현 정부가 이 의원을 감형, 가석방, 사면복권시킨 데 대해 여권에서 ‘원죄론’을 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번 사건도, 또 이번 사건에 대한 반응도 한 30년 전 옛날로 돌아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옛날 변호사 시절에 주사파 사건 변론도 했었는데 그것도 다 책임지라고 할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전날 본회의에서 정기국회 회기 결정을 위한 표결에서 기권표를 행사한 것과 관련해선 “원래 회기 결정은 의결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라면서 “의결이 필요한 줄 몰라서… “라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