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산상봉 숙소 금강산·외금강 호텔로 준비

정부, 이산상봉 숙소 금강산·외금강 호텔로 준비

입력 2013-09-13 00:00
수정 2013-09-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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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산가족 남측 상봉단의 숙소와 관련, 우리 정부가 요구해 온 외금강·금강산 호텔에서 이뤄지는 것을 전제로 실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는 입장을 13일 밝혔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간 이견이 빚어진 상봉단의 숙소 문제와 관련, “두 시설을 이용해 행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정부 입장을 계속해서 설명했고 북한이 특별히 못한다는 입장을 전달해 온 것은 없다”면서 “(정부는) 그쪽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생각하고 관련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오는 25~30일로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해 금강산 지역에 우리 측 인력 97명가량이 체류하면서 시설 점검 및 보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애초 우리 측이 숙소로 요구한 외금강·금강산호텔은 관광객 예약 관계로 사용이 어렵다며 대신 5년간 사용하지 않던 선상호텔인 해금강호텔과 현대 직원들의 숙소 성격인 현대생활관을 제안했다.

북측은 이후 우리 측이 이를 거부하고 원안대로 하자는 입장을 다시 보낸 데 대해서는 특별한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김 대변인은 한국수출입은행이 경협보험금을 수령한 입주기업에 “기한내에 반납하지 않으면 연체금 부과조치를 취하겠다”고 통보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이중수혜 방지라는 기본적인 상 관행과 법 논리에 따른 조치로 보험약관에도 규정돼 있는 사항”이라면서도 “정부는 현재의 제도적 틀 내에서 입주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나름대로 최대한 감안해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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