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소 확대·개편
새누리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10일 개원 행사를 갖고 새 출발을 알렸다. 여의도연구원은 기존 여의도연구소를 확대·개편한 것으로 1995년 신한국당 시절 출범한 이래 18년 만에 대규모로 개편됐다. 여의도연구원은 당의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연구하는 세계적 수준의 싱크탱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초대 여의도연구원장인 이주영 의원은 “연구원으로 탈바꿈한 것을 계기로 독일의 아데나워재단 같은 세계적인 선진 정당연구소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개원식이 열린 여의도 기계회관에는 황우여 대표와 심재철·정우택·유기준·유수택 최고위원, 홍문종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개원을 축하했고 변재일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장, 노베르트 에슈보른 콘라드아데나워재단 한국사무소장 등도 참석했다.
황 대표는 축사에서 “새누리당이 재집권하고 중추적 보수정당으로서의 길을 걸어온 데에는 연구소의 뒷받침이 있었다”면서 “이제 여의도연구원으로 재탄생함으로써 경제사회 모든 분야에 걸쳐 당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는 데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3-10-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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