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브리핑] 휴게소 ‘국내산 호두과자’ 전멸

[국감 브리핑] 휴게소 ‘국내산 호두과자’ 전멸

입력 2013-10-21 00:00
수정 2013-10-2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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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호두과자에 ‘한국산’은 없었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호두과자를 판매하는 국내 고속도로 휴게소 167곳 가운데 95%에 해당하는 158곳이 미국산 호두를 사용했다. 나머지도 칠레·호주산이었다.

팥은 중국산을 사용하는 곳이 154곳으로 전체의 92%를 차지했고, 중국산과 미얀마산을 함께 사용하는 휴게소가 10곳(6%)이었으며, 미얀마산만 사용하는 곳은 3곳(2%)으로 조사됐다.

호두과자를 명물로 홍보하는 천안 휴게소도 마찬가지였다. 서울방향 천안휴게소는 칠레산 호두와 중국산 팥을, 부산방향 천안휴게소는 미국산 호두와 중국산 팥을 사용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3-10-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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