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 자식 안부 전화로 물어보세요”

“군대 간 자식 안부 전화로 물어보세요”

입력 2015-05-23 10:15
업데이트 2015-05-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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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병사수신용 휴대전화 4만4천686대 보급

”군에 복무 중인 자식 안부, 전화로 물어보세요.”

국방부는 23일 부모가 군에 복무 중인 자식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전화’ 4만4천686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계획이 완료되면 사실상 모든 병영생활관에 수신용 공용 휴대전화가 1대씩 보급된다. 일각에서는 10명 이상이 사용하는 생활관에 휴대전화 1대는 너무 적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별 보급되는 수신용 공용 휴대전화는 육군 3만4천191대, 해군 1천395대, 공군 4천622대, 해병대 2천669대, 국방부 직할부대 1천809대 등이다.

국방부는 수신용 공용 휴대전화 보급을 예산 12억원을 반영했다.

군에서 복무 중인 자식이 자신의 생활관에 보급된 휴대전화 번호를 부모에게 알려주면 부모는 부대 일과 시간 후 취침 이전까지 자식에게 안부 전화를 할 수 있다.

수신 전용이기 때문에 병사들은 이 전화로 전화를 걸 수 없다.

군 당국이 지난해 25사단을 대상으로 시범 운용한 결과, 이용 실적은 이병→일병→상병→병장 순으로 나타났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병영을 만들기 위해 수신용 공용 휴대전화를 보급했다”면서 “보급 대수를 더 늘릴지는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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