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자살 직원 삭제파일 복구 완료…분석 중”

“국정원, 자살 직원 삭제파일 복구 완료…분석 중”

입력 2015-07-24 19:54
업데이트 2015-07-2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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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위 27일 현안보고서 분석 내용 보고

국가정보원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임모 과장이 생전에 삭제한 해킹 프로그램 관련 데이터의 복구를 마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국정원이 삭제 파일에 대해 100% 복구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안다”면서 “이에 따라 삭제 내역에 대한 분석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르면 내일(25일), 늦어도 오는 27일 오전까지는 분석 작업도 마무리될 것”이라면서 “27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대한 현안 보고에서 비공개로 이를 보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숨진 임 과장이 ‘디가우징(자기장을 가해 하드디스크를 훼손하는 방법)’ 등 특수한 방법이 아니라 단순히 키보드 자판의 딜리트(Delete·삭제) 키를 이용해 자료를 지운 만큼 복구에 큰 어려움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오는 27일 오후 정보위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원 해킹 의혹 사건에 대한 현안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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